‘형 울어?’눈물을 보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주변에는 든든한 동료들이 있었다.포르투갈은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16강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가까스로 8강으로 향했다.이로써 포르투갈은 16강에서 여정을 마친 지난 유로2021 성적을 넘어 8강 무대를 밟았다. 우승을 거둔 2016 대회 이후 8년 만에 유로 8강 무대를 밟는다.
이번 경기 호날두는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포르투갈이 계속해서 슬로베니아를 몰아붙였지만 승부의 추는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았다.연장전으로 돌입하며 양 팀은 다시 한번 전력을 가다듬었고, 지친 모습에도 마지막까지 결승골을 위해 분투했다.이때 포르투갈에게 큰 기회가 찾아왔다. 연장 전반 13분 상대 박스 안쪽으로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한 디오구 조타가 상대 수비 파울을 유도했다.주심은 페널티킥을 찍었고, 포르투갈이 리드를 잡은 찬스를 잡았다.이때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다. 호날두는 최근 13번의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 있었다.여전히 이번 대회 침묵하고 있는 호날두는 페널티킥 찬스로 대회 첫 골 신고와 함께 유로 대회 최다골 기록(14골)을 이어가고자
페널티킥 실축한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사진(독일 프랑크푸르트)=ⓒAFPBBNews = News1 그러나 슬로베니아의 골문을 지키는 얀 오블락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이미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부터 선방 능력에 있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오블락은 우측 골문 구석을 노린 호날두의 슈팅을 정확히 간파한 듯 두손을 쭉 뻗어 팀의 위기를 넘겼다.실축 후 호날두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곧이어 연장 전반이 종료됐고, 포르투갈 선수들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주위에 모여 연장 후반을 준비했다.이때 호날두는 불거진 눈시울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실축으로 승부를 가져오지 못한 허망함이 보였다.눈물을 펑펑 쏟은 호날두는 연장 후반을 위해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섰고,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그를 위로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을 통해 포착됐다.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뛴 디오구 달로트, 브루노 페르난데스부터 레알 마드리드 시절 한솥밥을 먹은 페페까지 많은 동료들이 그를 다독였다.
경기는 연장전 120분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호날두는 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섰고, 이번엔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을 피해 골망을 흔들었다.호날두는 승부차기 성공 후 기쁜 표정보다는 앞선 실축에 팬들을 향해 두 손을 모아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호날두의 모습에 선수단도 각성한 듯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가 침착하게 승부차기를 성공했고, 8강행 1등 공신인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는 상대 1~3번째 키커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활약을 보였다.한편, 극적인 승리를 거둔 포르투갈의 8강 상대는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유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다.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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