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젊은 선수 김도영이 단 20세의 나이로 KBO 리그에서 역대급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도영은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며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이는 KBO 리그 역사상 9번째 기록으로,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김도영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5회에 홈런을 날리며 이 기록을 완성했습니다. 이 홈런은 비거리 130m에 달하는 대형 홈런으로, 김도영의 파워와 능력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1997년 이종범과 1999년 홍현우에 이어 세 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입니다. 또한, 20세 10개월 13일이라는 나이로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111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를 달성해 최소 경기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미 김도영은 시즌 초부터 많은 주목을 받으며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4월에는 KBO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으며, 전반기에는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김도영은 2015년 테임즈가 달성한 40홈런-40도루 기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김도영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첫 두 시즌은 부상 등으로 인해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며 MVP 수상이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김도영은 111경기에서 타율 0.347, 149안타, 30홈런, 84타점, 109득점, 34도루를 기록 중입니다. 그는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며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김도영은 “데뷔 첫 두 시즌 동안 배운 것이 많았다”며, “올해의 성장은 그 경험들이 바탕이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선배 양현종은 “김도영의 미래는 밝다”며, 그의 성장을 칭찬했습니다.
김도영은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것에 만족하며, 40홈런-40도루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이 이길 수 있도록 꾸준한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도영이 올 시즌 마지막까지 역대급 시즌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